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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마켓 풀러턴 지점 'AR마트' 공식 오픈

"타인종도 아우르는 종합 쇼핑몰로 기여할 터"

한인들 "가든그로브까지 가는 불편함 덜어"
다양한 업체 입주…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풀러턴시 브룩허스트와 오렌지소프가 만나는 사거리 인근에 들어선 아리랑 마켓(대표 지종식) 풀러턴 지점인 AR마트(사장 지헌영)가 21일 오후 5시 그랜드오프닝 행사를 갖고 공식 개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 인사들과 자넷 우엔 OC수퍼바이저 섀런 쿼크-실바 풀러턴 시장 등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랜드 오픈을 축하했다.

지종식 사장은 "그동안 오픈이 지체됐음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기다려줘 감사하다"며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 고객의 기대에 최대한 부응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과 최고의 품질을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자넷 우엔 OC수퍼바이저는 "아리랑 마트의 오픈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커뮤니티의 편의를 고려한 중대한 일"이라며 "가든그로브에 이어 풀러턴까지 시와 카운티의 비즈니스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아리랑 마트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섀런 쿼크-실바 풀러턴 시장은 "한인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풀러턴 지역에 한인 마켓이 들어선 것 자체를 매우 환영한다"며 "아리랑 마트가 풀러턴 경제의 중심추 역할을 하며 자리 잡아 나가 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풀러턴 인근에 거주하는 김선우(45)씨는 "이 지역은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지만 한국 마켓을 가려면 가든그로브까지 내려가야해 매우 번거로웠던 게 사실"이라며 "이제는 거리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2일부터 일부 매장을 오픈하면서 가영업을 시작한 아리랑 마트는 3만2000스퀘어피트 규모로 마켓 내부에는 화장품 소매점 셀폰 판매소 중식당 골프용품 판매점 등 다수의 한인업체가 입점해 있다.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자동화 냉동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총 8대의 계산대를 설치해 고객이 단시간에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한식과 중식 일식점이 영업하고 있으며 70여 명이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마트와 같은 몰에는 유명 제과점 안경점 여성의류점 미용실 등 9개 업소가 입주해 있어 종합 쇼핑몰의 역할도 하게 된다.

한편 아리랑 마트 건너편 사거리에는 이미 한인이 운영하는 요거트샵 한식당 정육점 사진관 안경점 등이 성업 중이며 최근에는 대형 구이집이 오픈해 한인들과 타인종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게다가 마트 주변으로 은혜한인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감사한인교회 등 OC를 대표하는 대형 교회들이 위치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 의견 최대한 반영"
지현영 사장 강조


"커뮤니티를 위한 커뮤니티에 의한 마켓이 되겠습니다."
풀러턴에 새로 오픈한 'AR마트'의 지헌영 사장(사진)은 개장 기념식에서 "커뮤니티를 위한 마켓이 되겠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 '아리랑마켓'(대표 지종식)에 이어 2번째 점포를 책임 질 지 사장은 경기침체로 한인 유통업계도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풀러턴점의 운영 방침을 '커뮤니티 최우선'을 결정한 것이다.
지 사장은 "지난 5년 동안 이 몰은 비어 있어서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며 "AR마트가 이제 공식적으로 오픈했으니 주민들의 필요에 귀를 기울이는 운영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풀러턴은 한인들에게 교육의 도시로 인기가 높은 지역"이라며 "가족단위의 쇼핑객들이 많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다양한 커뮤니티 이벤트도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 사장은 마지막으로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심정으로 아이들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부모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항인지 배우고 있다" 고 덧붙였다.
신승우·김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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