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MLB 큰손이 야구판 흔든다

Los Angeles

2012.04.02 22:1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LA 에인절스-디트로이트-마이애미 주목
야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2012 메이저리그(MLB) 시즌이 찾아왔다. 올 시즌에는 '괴물타자' 앨버트 푸홀스를 영입한 LA 에인절스와 프린스 필더 옥타비오 도텔 등을 사들인 디트로이트 호세 레이예스가 가세한 마이애미 등 '큰손'들이 팬들의 집중 탐구대상이 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의 강자 에인절스는 지난해 텍사스에 10경기차로 밀리며 조우승을 내줬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에인절스는 무려 3억3150만달러를 쏟아 부으며 MLB 최고타자 중 한명인 푸홀스와 16승 좌완투수 CJ 윌슨을 영입했다. 지난 해 팀 타율(0.253 15위)과 팀 출루율(0.313 21위) 팀 장타율(0.402 14위) 팀 득점(667점17위) 등 타선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에인절스는 새로 영입한 푸홀스와 부상에서 회복한 켄드리 모랄레스의 가세로 텍사스 못지않은 강타선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러드 위버(18승8패 방어율 2.41) 댄 하렌(16승10패 3.17) 어빈 산타나(11승12패 3.17)로 꾸려진 선발진에 CJ윌슨이 추가돼 에인절스의 실점이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우승을 차지한 디트로이트는 강타자 프린스 필더를 영입하며 기존 라인에 중량감을 더했다.

특히 지난 3시즌 동안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돌파한 강타자 미겔 카브레라는 필더의 가세로 투수들의 집중견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도텔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24승5패의 저스틴 벌렌더가 건재한 투수진에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에서 마이애미로 팀명을 바꾼 마이애미 말린스는 FA시장에서 기동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호세 레이예스를 비롯해 히스 벨 마크 벌리 등 3명을 영입하는데 총 1억9100만달러를 썼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동부조 최하위를 기록한 마이애미는 당장 우승을 다툴 전력은 아니지만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돌풍의 핵으로 눈여겨 볼만하다.

이승권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