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일 애리조나주 굿이어에서 벌어진 신시내티와의 시범 경기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사실상 시범 경기를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3일 캐롤라이나 머드캐츠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 놓고 있지만 이 팀은 클리블랜드 산하 싱글A 팀. 올해부터 클리블랜드와 계약을 해 구단 홍보 성격이 짙은 경기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로 올해 시범 경기 2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1리에 홈런 두 개 타점 다섯 개 도루 한 개를 기록했다.
시범 경기이기는 하지만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
지난해 시범 경기에서는 타율 3할2푼2리를 2010년 시범 경기에서는 타율 3할9푼3리를 기록했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신시내티 선발 브론슨 아로요에게 파울팁으로 아웃 당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역시 아로요로부터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무사 1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셸리 던컨이 삼진 케이시 카치먼이 중견수 플라이 애런 커닝햄이 삼진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6회 자기 타순 때 대타 보 밀스로 교체됐다. 클리블랜드는 이날도 신시내티에 1-2로 패해 시범 경기 전적 7승22패를 기록했다.
한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주전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26)가 소속팀과 계약을 연장했다. 연봉 조정 대상자였던 카브레라는 이번 겨울 연봉 조정 심사를 거치기 전 팀과 455만달러에 합의한 바 있다.클리블랜드와의 계약을 2014시즌까지 연장한 카브레라는 2012시즌이 끝난 후 2년간 1650만달러를 지급받게 된다. 이미 계약한 올해 연봉은 변동이 없으며 클리블랜드와 카브레라의 계약은 공식 발표를 남겨두고 있다.카브레라는 지난해 151경기에서 타율 .273 25홈런 17도루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