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중서부 하늘 길 드높이 날았다…대한항공 2일 시카고-서울 직항 취항 20주년

Chicago

2012.04.03 17:0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최고의 명품 서비스 세계 1등 항공사 ‘우뚝’

대한항공이 올해로 시카고-서울 직항 취항 20주년, 미주 취항 40주년을 맞이했다.

대한항공은 1987년부터 서울~샌프란시스코~시카고 부정기노선을 운항하기 시작했으며 5년 뒤인 1992년 4월 2일 시카고-서울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

시카고-서울 직항 노선은 LA와 뉴욕에 이어 미주에서 3번째다. 월·수·금 주 3회로 당시에는 총 384석을 갖춘 744 점보기(일명 747-400)가 투입됐다. 이후 주 3회 직항을 기본으로 타도시와 병합해 주 7회 운항하다 지난 2002년 12월부터 매일 직항 운항 체제로 전환했다. 이후 20년 동안 시카고를 중심으로 미 중서부의 하늘 길을 여는 대표적 국적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10여만명(편도 기준)이 대항항공을 이용해 서울 및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를 방문하고 있다.

현재 시카고 노선에 투입된 기종은 777-330ER(총 332석). 보잉의 최신예 기종인 A380과 크기만 다를 뿐 내부 시설은 똑같은 최신·최고급 기종이다.

시카고지점 이진호 지점장은 “오헤어 공항이 복수층 시설을 갖추지 못해 A380가 투입되지 못하고 있다. 시카고는 미주 노선 중 3번째로 개설됐으며 또한 매일 직항 체제도 빠르게 이뤄질 만큼 중요한 도시”라며 “현재 운항 중인 777-330ER 기종은 크기가 큰 A380 기종을 제외하고 최신예, 최고급 기종”이라고 소개했다.

대항한공은 시카고-서울 노선에 대해 LA, 뉴욕과 같은 최신 기종을 투입하며 시카고 한인들에게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해 3월부터 투입된 777-330ER 기종은 2009년 3월부터 사용되던 744-400K 기종에 비해 편의성과 쾌적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우선 일반석의 경우 좌석 간격과 넓이가 1인치씩 늘어났으며 비즈니스석(프레스티지석)의 경우 180도로 눕혀진다. 앞뒤 좌석 간격이 14인치나 넓어졌다.

승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업그레이 된 시설은 최신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시스템이다. 일반석 좌석의 LCD모니터가 8.4인치에서 10.6인치로, 비즈니스는 15.4인치로 기존에 비해 4인치가 커졌다. 1등석의 경우 10.4인치에서 23인치로 LCD모니터가 2배 이상 커지는 등 시카고-서울 노선의 탑승 12시간 동안 승객들의 연예·오락 체험을 한층 강화했다.

세계 ‘1등’ 명품 항공사로 도약

대한항공은 델타항공, 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 항공, 에어프랑스, 에어유로파, KLM 네덜란드항공, 중화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등 미국 및 유럽, 아시아 등 세계 20여개 항공사와 스카이팀을 구성하고 마일리지 적립을 공유하고 있다. 세계 유수 항공사와 스카이팀을 구성할 수 있었던 것은 ▶Travel&Leisure사 선정-최고의 항공 브랜드 대상 ▶Business Traveler지 선정- Cellars in the SKY Award ▶미주 Air Cargo World지 선정-Air Cargo Award of Excellence ▶면세업계 최고 권위잡지 DFNI 주관-2010 DFNI Global Awards ▶PAX International지 선정-PAX Readership Awards ▶TTG 트래블 어워드에서 올해의 북아시아 항공사 수상
▶Business Traveler지 선정-Best Transpacific Airline(Business Class) / Best Asian Airlines / Best Ad Campaign 등 3개 부문 최우수 항공사 선정 등 명실상부한 항공업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꿈의 여객기 보잉 B787-드림라이더를 주문한 상태다. B787-드림라이더는 현재 일본의 전일본공수항공(ANA)이 2011년부터 운항하고 있다.

대리점과 함께 성장 목표

동서·롯데·미시간동서·반도·서울·신세계·썬·아메리카·아메리칸센타·에이스·A-1 여행사(이상 가나다 순) 등 11개 여행사가 대한항공 대리점이다. 고객 1등 서비스가 공동의 목표로 대한항공 시카고 지점은 한국테마여행, 종합 검진서비스, 중국 및 동남아 여행 상품 등을 후원하고 있다. 대리점을 위해 더 크게 생각하는 것이 시카고 지점의 모토다.

신속한 수송, 화물대리점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여객부와 함께 대한항공의 화물지점도 주 7회 운항에서 4월 1일부터 주 8회로 늘었다. 유럽노선 개척에 따른 것으로 주 2회는 시카고-브뤼셀을 경유 인천으로 향한다. 미주 화물지점 중에서는 LA, 뉴욕에 이어 수출입 물동량의 규모가 크다.

수입은 휴대폰, 전자제품, 기계류와 자동차 부품이며 수출은 화학 원재료, 농기계류, 자동차 부품, 육류 및 드물게 경주마도 운송된다. 새벽 2시 20분 출발하는 화물기는 다음날 오전 8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화물의 목적지에 따라 전 세계로 또다시 분류 운송이 되는 등 1일 운송체제를 갖추고 있어 현재 대한항공은 화물기 운항부문 물동량 집계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직·신뢰 그리고 변화 추구
이진호 여객지점장

“정직해야 합니다. 고객에게 대리점에게 그리고 한인사회에 정직하면 신뢰를 쌓게 됩니다. 정직과 신뢰 위에 변화와 혁신을 통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시카고 지점의 3가지 키워드입니다.”
이진호(사진) 여객지점장은 “무엇보다 20년 동안 한결같이 대한항공을 사랑해주신 시카고 한인들께 감사하다”며 “1등 국적항공사로 계속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시카고 한인사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 3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거듭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정직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이다”며 “차별화 된 최고 서비스로 한인 고객들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야간 노선이 고유가로 중단됐다. 최종 목표는 1일 2회, 주 14회”라며 “한인사회의 지속적이 사랑이 있다면 곧 가능할 것이다. 변함 없는 성원바란다. 대한항공도 최선을 다해 보다 편리한 스케줄과 최신 기종 그리고 거품을 뺀 요금으로 한인사회와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정시운항·고객안전에 최선
이중열 공항지점장

“한인사회의 20년 사랑에 대한 보답은 정시 운항과 고객의 안전입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교육 강화 및 충원을 통해 수속에서 탑승까지 직원들이 각 임무를 서로 돕는 듀얼 시스템을 갖추는 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중열(사진) 공항지점장은 “공항은 첫째도 둘째도 고객들의 안전이 중요하다”며 “모든 고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고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발권에서 탑승까지 전직원이 늘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차별화된 스케줄도 대한항공의 장점”이라며 “지난 3월 1일부터 인천 -부산 노선을 1일 1회에서 3회로 증편 운항하고 있다. 시카고 한인들의 편의를 위한 스케줄로 안전하게 지방 고객을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점장은 “정시 운항이 거의 100%에 가깝다”며 “9.11 이후 계속 공항 보안이 까다로워지는 만큼 고객들도 규정에 맞게 짐을 꾸리는 것도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조언했다.

글·사진 임명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