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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대선 후보 굳히기

New York

2012.04.0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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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예비선거 개표 결과

워싱턴DC 등 3개주 석권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공화당 대선 후보 굳히기에 들어갔다.

롬니는 3일 워싱턴DC·메릴랜드·위스콘신주 세 곳에서 열린 예비선거를 석권해 이날 할당된 98명의 대의원을 독식할 전망이다.

이날 오후 10시30분 현재 메릴랜드주에서 27% 개표가 진행된 결과 롬니가 47%를 득표, 31%의 지지를 받는 데 그친 릭 샌토럼(펜실베이니아) 전 연방상원의원을 여유 있게 앞서 승리가 확정적이다. 또 샌토럼이 경선에 불참한 워싱턴DC에서도 개표가 28% 진행된 가운데 69%의 득표로 13%를 득표한 론 폴(텍사스) 연방하원의원을 압도적인 차이로 앞서고 있다.

1시간 늦게 개표가 시작된 위스콘신에서도 30%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롬니가 43%대 38%로 샌토럼에 앞서고 있어 CNN을 비롯한 외신들은 세 곳 모두 롬니의 승리를 선언했다.

이로써 롬니는 후보 확정에 필요한 대의원 1144명 가운데 630명 이상을 확보해 샌토럼을 300명 이상 차이로 앞서고 있다.

오는 24일 뉴욕을 비롯한 5곳의 경선이 열리는 등 아직 산술적으로는 샌토럼의 역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남은 대부분의 주들이 승자독식제가 아닌 득표율에 따른 대의원 배분 방식을 택하고 있어 두 후보간 격차가 좁혀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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