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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 등 '트리플 승리' 롬니…오바마 대통령과 본격 경쟁 돌입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3일 실시된 위스콘신, 메릴랜드, 워싱턴D.C.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롬니 전 주지사가 이날 3개 지역에서 모두 승리함에 따라 후반으로 접어든 공화당 대선 경선전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며 ‘대세론’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롬니 후보가 사실상 오는 11월6일 본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맞설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CNN은 롬니 후보가 3개지역 승리로 모두 648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1천144명의 대의원중 절반을 넘어섰고, 264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는 2위 샌토럼 후보 보다도 2배 이상 많은 대의원을 확보했다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의 본선 경쟁으로 접어든 양상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4일 전날 위스콘신 주 등 3개 지역에서 벌어진 공화당 경선을 계기로 사실상 본선전이 시작됐다면서 오바마 대통령도 롬니 전 주지사를 겨냥한 직접 공격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일 워싱턴D.C.에서 열린 AP통신 연례행사에서 공화당이 제출한 재정감축안에 대해 ‘사회적 다윈주의’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한 뒤 작심한 듯 롬니 전 의원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공화당 대선주자들에 대한 비판을 여러차례 내놨으나 롬니 전 주지사를 직접 거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질세라 롬니 전 주지사도 위스콘신주 경선 승리 직후 연설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신이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주위의 참모진으로부터 훌륭하다는 찬사를 듣는 것은 이제 충분하다”고 맞받아쳤다.

이처럼 사실상 차기 대선을 향한 본선전이 시작되면서 롬니 전 주지사를 제외한 공화당 대선주자들은 이른바 ‘출구전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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