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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플랜 실수…은퇴자들 후회는 "너무 늦게 시작" "너무 적게 저축"

Los Angeles

2012.04.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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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들 3분의1…"생활비 예상치 넘어"
인플레이션 방어책으로…보수적 투자만 집중 안돼
불안한 경제 여파로 수많은 사람이 은퇴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은퇴시기를 늦추고 저축을 더해야 한다고 말하는 반면 또 다른 사람은 아예 은퇴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두 경우 모두 경제적 문제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컨수머 리포트 전국조사센터는 작년에 55세~75세의 은퇴자 및 은퇴 예정자 2만1000명을 설문조사하여 은퇴준비의 허와 실을 분석비교했다.

은퇴자들의 후회 리스트 1위는 너무 늦게 시작한 것과 너무 적게 저축한 것이었다. 그러나 분석 결과 몇 가지 실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은 대표적인 실수와 전문가의 대책이다.

▶생활비 과소평가

은퇴자의 약 3분의1이 자신들이 은퇴 전 예상했던 생활비보다 더 든다고 말했다. 단지 11%만이 더 적게 든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전문가들이 중요한 변수들을 조정한 결과 생활비가 그들의 예상치를 넘지 않은 은퇴자의 76%는 은퇴생활에 대해서 매우 만족해 했다. 반대로 생활비가 예상을 넘은 은퇴자는 56%만이 은퇴생활을 만족해 했다.

전문가 의견: 현재 생활비의 종합 리스트를 만들고 은퇴했을 때 더 이상 지출하지 않을 항목과 여행 같은 새로운 지출항목을 추가하여 생활비 리스트를 만든다. 은퇴 전에 그 예산으로 6개월에서 1년간 생활을 했을 때 안락한 생활이 될 것인지 고려해본다. 그러면 은퇴 후 처음 몇 년간은 실제 생활비가 예상을 초과하더라도 놀라지않게 된다.

▶너무 보수적인 투자

자신을 보수적인 투자 스타일이라고 말한 은퇴자의 중간 세이빙은 47만8000달러 반대로 공격적 투자 스타일이라고 말한 그룹의 중간 세이빙은 61만7000달러였다. 반면에 온건한 투자자라고 말한 사람들의 중간 세이빙은 56만3000달러였다.

전문가 의견: 만일 은퇴용 저축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저축액을 CD나 단기투자신탁 채권 등에만 투자하고 있으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를 추가하고 싶을 것이다. 파이낸셜 플래너들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책으로 어느 정도의 주식을 보유하라고 권유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10만 달러를 2.65%의 이자율로 5년짜리 점보 CD에 들었다고 가정해 보자. 현재 인플레이션을 3.5%로 계산하면 당신의 투자액은 5년 후 4800달러를 손해보게 된다.

▶투자의 다각화 부족

2015년에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사한 결과 그들이 주로 이용하는 투자처는 401(k)나 403(k)플랜 집 IRA 세이빙 어카운트와 CD 주식 채권 뮤추얼 펀드 등이었다. 투자의 다양성을 분석한 결과 3개 이하에 투자한 사람의 중간 세이빙은 24만6000달러 7개 이상의 투자 다각화를 이룬 사람의 평균 세이빙은 53만9000달러였다.

더 많은 돈을 소유한 사람들은 더 다양한 곳에 투자할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조사결과 소득과 세이빙은 투자의 다양성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들어 8만5000달러 이하의 소득자가 7개 이상의 곳에 투자를 한 경우 평균 세이빙이 36만8000달러인 반면 12만5000~19만9999만달러의 소득자가 3개 이하의 곳에 투자를 한 경우 평균 세이빙이 31만5000달러였다.

전문가 의견: 만약 현재의 투자 방법이 다양화되어 있지 않다면 좀 더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 은퇴 날짜와 위험 수용성에 근거하여 투자 다각화를 할 수 있다.

이재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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