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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부활의 기쁨' 함께 나누며 '의미' 새겼다…새크라멘토 한인침례교회, 몬트레이 침례교회서 부활절 연합예배

성당도 부활 대축일 미사

◇새크라멘토

새크라멘토 지역 부활절 새벽 연합에배가 지난 8일 한인침례교회(담임 김중규 목사)에서 열렸다.

한경호 목사(새롬장로교회)의 인도와 민수홍 목사(임마누엘침례교회)의 기도 순으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는 80여 교인들이 참석, 예수 부활을 축하하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주님의 부활, 나의 부활”을 주제로 말씀을 전한 박상근 목사 (사진.한인장로교회)는 본문(눅24:13-35)을 인용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의 비극은 단지 깨어진 꿈만이 아니고 더 큰 비극은 그들이 가졌던 진리를 바라보는 영적인 총명함을 잃어버린 것”이라며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예전의 꿈이 깨져버리고 허탈과 좌절, 아픔을 겪고 있다면 바로 여러분들이 엠마오로 내려가는 현대판 제자들”이라고 말했다.

박목사는 이어 “엠마오로 가는 길은 혼돈의 삶을 의미하는 주님 만나기 전의 세속으로 가는 것으로 이는 오늘날 우리들의 자화상”이라며 “바로 이를 위해 오늘 우리의 부활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또 “부활을 목격한 여인들의 증언을 듣고도 이를 믿지 않고 철저한 패배감에 젖어 모든 신앙의 눈을 잃었던 제자들처럼 오늘날 한국교회에도 이런 신앙인들이 넘쳐나고 있다”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우리의 이탈한 신앙괘도를 다시 정상으로 돌려 놓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인침례교회 찬양팀은 은혜로운 찬양으로 부활의 기쁨을 전했으며 예배는 김중규 목사의 축도로 끝이 났다.

한편 교회협의회(회장 박상근 목사)는 오는 30일(월)부터 사흘간 한인장로교회에서 손달익 목사(서울 서문교회)를 초빙해 연합 부흥회를 갖는다.

◇몬트레이

예수 그리스도 부활절을 맞아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와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가 몬트레이 지역 기독교계와 천주교 한인 공동체에서 지난 8일 각각 거행되었다.

새벽 연합예배는 몬트레이 지역 교역자협의회(회장 강동호 목사, 산타 크루즈 중앙장로교회 담임) 주관으로 새벽 5시 30분 몬트레이 침례교회(담임 김재관 목사)에서 교인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예수 부활의 의미’를 주제로 설교한 김정환 몬트레이 동부장로교회 담임 목사는 “예수님의 부활로 죄에서 해방된 우리는 주님을 본받아 항상 진리 가운데 기도하며 깨어있는 한편,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우리의 최대 사명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몬트레이 천주교 한인공동체(한인 담임 채홍락 시몬 신부)에서도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오후 5시 마리나 소재 천주교 본당에서 올렸다.

4월 5,6,7일 사흘간 빠스카 성삼일 전례를 엄수하고 대축일 미사에 참석한 90여 신자들에게 채홍락 시몬 한인 담임 신부는 ‘죽어 썩은 것 같던/매화의 옛 등걸에/승리의 화관인 듯/꽃이 눈부시다’로 시작하는 구 상 시인의 ‘부활송’시 낭송으로 강론을 시작했다.

채 시몬 신부는 “죽은 것같던 매화가 꽃을 피우듯, 눈이 잔뜩 덮여 얼어있는 땅이라도 그 속은 이미 봄을 준비하고 있듯, 여러분의 삶이 힘들다 하면 그 역시 부활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라 전하고 “사람의 본성이 빛보다 어둠에 머무르길 좋아한다 하나 부활절 날 빛으로 나온 그 길에 계속 남아 부활의 기쁨이 새로운 출발이 되길 빈다”고 축원했다.

홍상호·이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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