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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봄비 우산 속 민심…대한민국 길을 묻다

Los Angeles

2012.04.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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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향후 진로를 결정할 제19대 총선이 4월 11일(한국시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470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전국이 궂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곳에 따라 봄비가 흩뿌린 선거날 유권자들은 우산을 쓴 채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4.11 총선의 이모저모를 모았다.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가 투표소를 잘못 찾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제2투표소를 방문했다가 선거관리원에게 투표소를 잘못 찾아 왔다는 말을 듣고 겸연쩍은 웃음을 짓고 발길을 돌렸다.

▶사할린에서 영구 귀국한 한인 700여 명이 모여 사는 경기도 안산시 사1동 '고향마을' 주민들도 11일 '내 고장 일꾼'을 뽑는 선거에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70대 이상의 고령임에도 성안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고향마을 유권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일부 주민을 제외하고 대부분 주권을 행사해 선거 때마다 90%대를 오르 내리는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강한 바람이 분 전남 서남해안 지역 일부 섬지역 유권자들은 배를 타고 투표장에 가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중앙선관위는 목포와 여수 완도 신안 등 8개 시군 섬지역 105개소에 투표소를 운영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전 8시쯤 김윤옥 여사와 함께 청와대 인근 국립서울농학교 강당에 마련된 종로구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를 찾아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 대통령은 큰 손녀를 데리고 투표장에 들어가 본인 확인 뒤 투표를 마친 뒤 투표하러 나온 주민들에게 "투표하러 오셨어요"라며 인사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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