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역사를 지닌 버지니아 한인 침례교회(담임 양승원 목사·사진)가 새로운 40년을 시작하면서 교회이름을 ‘vkbc’로 변경한다.
지난 8일 40주년 행사를 진행한 한인 침례교회는 오는 22일(일) 제2의 개척 멤버들의 사진과 기념물, 우리의 다짐이라는 성도들의 결심을 타임캡슐에 담아 40년 후에 볼 수 있게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그 곳에 타임캡슐을 묻는 행사를 갖는다.
또한 교회 40년을 지역의 성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하나님의 타이밍’이라는 주제로 고명진 목사(수원 중앙 침례교회)를 초청해 27일(금)~29일(일) 집회를 연다. 27일에는 이지역의 목사들과 함께, 1만명의 교회로 부흥시킨 고 목사의 리더십을 배우고 29일에는 ‘Another 40 yeart’라는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1972년 부활주일에 개척한 vkbc는 버지니아의 첫 번째 침례교회로, 올 4월 부활 주일에 40살이 됐다. 초창기 이민자들을 위한 작은 한인 공동체가 이제는 거대한 신앙의 공동체로 탈바꿈했다. 이민 사회가 커지면서 교회도 그 역할에 부흥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처음 개척한 알링턴에서 지금의 버크로 이사 와 480석의 예배당과 ‘Promise’라는 교육관, 체육관을 세웠고, 15에이커의 숲속에 있는 어린아이 놀이터와 함께 200대의 차를 세울 수 있는 넓은 주차 공간으로 커뮤니티와 이민 성도들을 섬기고 있다.
VKBC는 새로운 40년을 새로운 교회 세우기 운동에 들어갔다. 지난 40년이 건물과 조직을 세우는 시기였다면 앞으로 40년은 이민 교회의 롤 모델이 되는 교회를 만드는 것이다. 양승원 목사는 “한 교회가 한 지역에서 40년을 있었다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제 VKBC는 추억보다 꿈이 큰 교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목사는 또한 “과거를 자랑하는 교회가 아니라 오늘과 내일을 책임지는 교회로 탈바꿈할 예정”이라며 3T 비전(Teaching people, Training people, Transforming people)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