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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피해 복구 지원 불공정하다", 크랜포드 주민들 불만 제기…지원금 부족해 선별적 지급

New York

2012.04.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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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크랜포드 주민들이 허리케인 피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공정하지 못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크랜포드 타운은 지난해 허리케인 아이린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일부 주민들에게만 지원금지 지급되고 대다수 주민들은 제외되는 바람에 정부의 피해 복구 지원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주민 지젤 세다노는 “지난해 허리케인으로 인해 집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지만 복구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뉴저지주는 지난해 허리케인 아이린으로 입은 피해 복구를 위해 연방재난국(FEMA)로부터 21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 가운데 크랜포드 타운이 배분받은 지원금은 310만 달러에 불과, 피해 상황에 비해 지원금이 부족하자 일부 피해 주민에게만 선택적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포드의 데이비드 로빈슨 시장은 “피해 지원은 주택보험 가입 유무 등 경제적인 능력 위주로 고려하고 있다”며 “강과 집과의 거리 등도 심사 기준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다노는 “집이 강에서 100피트밖에 떨어지지 않는 곳에 위치해 피해가 상당했다”며 “왜 우리 가족에겐 아무런 조치가 없는지 모르겠다”고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주민들의 불만이 거세지면서 주 재난관리국은 피해 상황을 재조사해 빠른 시간 안에 지원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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