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단체 'AWBW'(A Window Between Worlds)에서 마련하는 가정폭력 희생자를 위한 전시회가 베니스의 SPARC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미술을 통해 쉘터에서 생활하는 가정폭력 희생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AWBW'가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한인 조각가 니나 전과 퍼포먼스 아티스트 바바 T. 스미스가 기획한 행사. '나는 할 수 있다'(I CAN: Requiem for I Can't) 라는 제목으로 한인을 포함 700여 가정 폭력 희생자들이 참여한다.
전시회는 두개의 무덤 모양 마운드에 비디오를 설치 3개의 프로젝션을 통해 '할 수 없다'는 상태에서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자신감 형성의 과정을 강조한다.
또한 전시회에 참가한 가정 폭력 희생자들은 전문가와 기관의 도움을 통해 어떻게 자유를 얻게 되었으며 이 자유를 통해 어떠한 느낌을 갖게 되었는지를 작품 속에 메모로 써 넣어 관람객들에게 전달한다.
이 전시회에 참가한 니나 전씨는 캘스테이트 롱비치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5년간 설치미술과 서라믹 방석 작품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전시 활동을 펼쳐왔다.
전시회는 지난달 31일 오픈 오는 19일 오후 6시 리셉션이 열리며 오는 22일 까지 계속된다. 또한 아티스트와의 대담 시간은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마련된다.
▶주소: SPARC Gallery (Social and Public Art Resource Center) 685 Venice Blvd. Venice. ▶문의: (714) 876 -3969.(310) 822-9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