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이제 인터넷으로 국적확인하세요"

애틀랜타 총영사관, 국적판별 안내 시스템 도입

복수국적 등 개별확인 가능…전세계 공관 중 최초



"37세에 미국에 귀화해 현재 만 57세가 된 시민권자 여성입니다. 대한민국 국적회복을 신청하면 복수 국적 보유가 가능한가요?"

"1992년 미국에서 출생한 남성입니다. 출생 당시 부모의 국적이 한국이었으나 현재는 시민권자입니다. 한국에 출생신고가 되어있지 않는데, 한국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애틀랜타 한인들은 앞으로 이같은 복수국적 및 비자발급 등의 민원을 인터넷에서 신속하게 확인할수 있게 됐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13일 자체 개발한 '국적 판별 안내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적 판별 안내시스템이란 영사관 홈페이지에 링크되어 있는 시스템을 이용, 간단한 질문을 통해 개정 국적법에 따른 본인의 국적을 확인하고, 민원 처리절차와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우선 ▶주애틀랜타총영사관 홈페이지(www.koreanconsul.org) 접속 후 ▶영사메뉴 클릭 ▶국적 가족관계 안내 클릭 ▶16번(국적판별안내 시스템)을 클릭한 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질문에 답을 하면 된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변주영 민원담당 영사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유선전화나 이메일 등 현재 방식보다 효율적으로 민원인들의 영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되고,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변영사는 이어 "개정된 국적법은 안내하는 영사관 직원들도 케이스마다 일일이 응대하기가 쉽지 않았다. 안내 시스템을 통해 일관성 있고, 신뢰성 있는 안내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국적 판별 안내시스템은 지난 2010년 5월 국적법 개정 이후, 개정내용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민원인들의 불만이 제기되면서 추진이 시작됐다. 이에 애틀랜타 총영사관 측은 자체적으로 지난 3개월간 TF팀을 구성,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특별히 이 프로그램은 애틀랜타 공관에서 처음으로 개발, 시행되는 것으로 한국 정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변영사는 "현재까지 시험 운용상태지만, 타 지역의 여러 공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향후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통해 본부 차원에서 관리 감독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김희범 총영사는 "개정 국적법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는데, 이번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미주 한인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순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