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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발렌타인 감독, 유클리스에 공개 사과

탬파베이, 제임스 실즈 2승 성공

보스턴 레드삭스 바비 발렌타인 감독(사진)이 케빈 유클리스에게 공식 사과까지 하는 일이 벌어졌다. 거침없는 그의 발언 내용 때문이다.

발렌타인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팀내 주전 3루수 유클리스에 대해 "육체적으로 감정적으로 경기에 나설 준비가 돼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경기에 나서는 정신 자세가 잘못됐다는 느낌을 주는 발언이었다.

하지만 16일 ESPN에 따르면 발렌타인 감독은 지난 16일 유클리스와 만나 깨끗이 사과를 했다고 밝히며 "진심에서 우러난 사과였지만 그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발렌타인 감독은 문제가 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스윙이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서 부진이 계속되면 심리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하려 했지만 뜻이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유클리스는 발언 내용이 전해진 뒤 "내게 문제가 있다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너무도 감정적이라는 것"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동료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 역시 "발렌타인이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 모르겠으며 팀 동료들은 모두 유클리스를 성원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마도 일본에서 한 것처럼 그런 식으로 선수에게 자극을 주려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발렌타인은 "자극을 주려 한 것은 아니었다"며 순전히 자신의 실수였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유클리스는 올시즌 여덟 경기에서 30타수 6안타 타율 2할에 타점 세 개라는 부진한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출루율은 2할6푼5리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18타수 6안타를 기록하며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보스턴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서 상대팀 선발 제임스 실즈의 구위에 막혀 0-1로 완봉패 당했다.

0-0이던 7회초 2사후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만든 만루서 에반 롱고리아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결승점을 뽑았다. 실즈는 보스턴의 막강 타선을 8.1이닝 4피안타 5삼진으로 틀어막고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 시즌까지 불펜투수로 활약하다 올해 선발로 전환한 다니엘 바드도 6.2이닝 4안타 1실점 기록하며 선발 가능성의 기대감을 높혔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5승5패로 5할 승률에 다시 진입했으며 보스턴은 4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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