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루기] 조근조근 → 조곤조곤

"그는 구체적인 수치를 들면서 좌중을 조근조근 설득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박 이사는 화려한 입담과는 거리가 멀지만 조분조분 할 말은 다 하고야 만다."

성질이나 태도가 조금 은근하고 끈덕진 모양을 나타내는 부사로 예문처럼 '조근조근'과 '조분조분'을 흔히 사용한다. 하지만 '조곤조곤'으로 바루어야 한다. '조근조근'은 표준어가 아니고 '조분조분'은 아직 사전에 올라 있지 않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