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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맘바' 오늘 독 내뿜는다, 영원한 라이벌 스퍼스전 컴백…정규시즌 잔여 3경기 남아

'블랙 맘바' 코비 브라이언트(33ㆍLA 레이커스)가 오늘(20일) 코트에 돌아온다. 상대는 서부 컨퍼런스 1위 샌안토니오 스퍼스. 장소는 AT&T 센터다.

정강이 부상으로 최근 7경기에서 사이드라인만 지켰던 코비는 "몸이 근질근질하다"며 스퍼스전 필승을 다짐했다. 덕분에 양복 입은 모습이 모델 뺨친다는 기분 좋은 소리도 들었지만 코비는 "난 원래 폼난다. 하지만 코트에서는 더 폼난다"며 한시라도 빨리 코트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코비는 올 시즌에 스퍼스전에 한 번도 나오지 못했다.

스퍼스는 6연승에 도전하는 팀. 지난 18일 새크라멘토전에서는 팀 던컨을 쉬게 했음에도 127-102로 압승을 거뒀다. 캘리포니아 원정 3연전을 3승무패로 마친 스퍼스는 현재 오클라호마시티에 반 게임차로 앞선 서부 1위를 달리고 있다.

양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대결을 펼쳤는데 나란히 1승1패다. 레이커스는 지난 11일 원정경기서는 코비가 빠졌음에도 앤드루 바이넘이 리바운드 30개를 걷어내는 특급활약을 펼쳐 98-84로 완승을 거두고 스퍼스의 홈 8연승 행진을 마감시켰다.

하지만 18일 홈 재대결에서는 91-112로 속절없이 무너졌다. 올 시즌 최대 점수차로 패한 경기였다.

패인은 베테랑 포인트가드인 토니 파커를 막지 못했기 때문. 첫 대결에서 극심한 슛난조에 허덕였던 파커는 이날 마음을 굳게 먹은 모습이 역력했다.

경기 시작부터 슛세례를 퍼부으며 29점에 어시스트 13개를 배달하는 맹활약을 펼쳐 레이커스를 격침시켰다. '미스터 기본기' 팀 던컨은 19점 8리바운드로 거들었다.

그래도 레이커스는 코비가 빠진 7경기에서 5승2패로 선전했다. 이동안 앤드루 바이넘은 평균 23.1점 14.1리바운드로 제공권을 장악했고 파우 가솔도 21.1점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는 잔여 경기 3개를 남겨놓은 현재 40승23패로 퍼시픽 디비전 1위를 질주 중이다.

18일 골든스테이트와 원정경기에서는 바이넘이 31점 9리바운드 가솔이 22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올려 99-87로 대승했다. 시즌 최다인 34어시스트를 올리며 멤버들의 손발이 척척 맞는 모습을 보였다. 코비가 복귀한 레이커스가 스퍼스를 비롯해 22일 오클라호마시티(홈 경기) 등 강호들을 잇달아 격파해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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