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보스턴 안방서 홈런 잔치
A-로드, 631호 홈런 '작렬'
로드리게스는 20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숙적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홈런 한 방을 추가 통산 631개의 홈런을 기록해 켄 그리피 주니어를 6위로 밀어내고 단독 5위에 올랐다. 4위 윌리 메이스와는 29개 차이. 로드리게스는 올해 부상만 없으며 메이스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홈런 1위는 배리 본즈로 762개의 홈런을 쳤고 그 뒤를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가 잇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1회 중전안타를 친 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 선두 타자로 등장해 보스턴 선발 클레이 벅홀츠로부터 그린몬스터를 넘는 장외 솔로 홈런을 쳐냈다. 이날 펜웨이 개장 100주년 기념식에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양키스는 6-2로 승리했다.
양키스 3루수 에릭 차베스는 홈런 두 방을 쳐냈고 닉 스위셔와 로드리게스 러셀 마틴이 홈런을 쳐냈다.
보스턴 선발 벅홀츠는 6이닝 동안 홈런 다섯 방을 포함한 안타 아홉 개와 볼넷 두 개를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됐고 이반 노바는 6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 승리 투수가 됐다. 2009년 일본 사회인야구팀에서 곧장 보스턴에 입단해 화제가 됐던 일본인 투수 다자와 준이치는 2-6으로 뒤진 8회에 등판해 시속 95마일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앞세워 1.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양키스는 시즌 전적 8승6패가 됐고 보스턴은 4연패를 당하며 시즌 전적 4승9패를 기록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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