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되면 아마도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의 하나가 바로 '내 아이의 스탠더드 테스트 도대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인가 싶다. 표준시험(Standardized Tests)이란 모든 학생을 정해진 시간 내에 일정한 기준으로 정해진 시험을 보게해 학생들의 수학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부모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당황스러워하는 부분은 특별히 시험 준비 공부를 하거나 예비시험을 통한 준비가 어렵기 때문이다. 사립 고등학교 진학에 요구되는 SSAT나 대학진학에 요구되는 SAT 그리고 대학원이나 의대, 법대 진학에 요구되는 GRE, GMAT, MCAT 등의 각종 시험들이 바로 그 좋은 예다.
표준시험을 통해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과 특정과목의 학년별 적절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아이들에게 다음 학년으로의 진급을 준비하기위해서 반드시 치루어야하는 '통과의례'다. 버지니아, 메릴랜드, 그리고 워싱턴 디씨 모두 학생들의 수학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을 Standard of Learning(SOL)로 두고 일년에 한 번씩 공립학교에 다니는 모든 학생이 시험을 본다.
미국 내의 공립 및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빠르면 킨더가든(Kindergarten)에 다니는 만 4세부터 의무적으로 각종 스탠다드 테스트를 치른다.
시험의 형태는 연령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단답형, 에세이형, 그리고 가장 일반적으로 4개나 5개 중 하나의 답을 고르는 형태의 다지선다형으로 이루어진다.
워싱턴 일원 대부분의 학군이 보통 4학년부터 시작하는 영재 프로그램(Gifted and Talented Program)을 운영하는데 마찬가지로 이 스탠다드 테스트 결과를 통해 우수한 학생을 기준으로 교사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다. 그러므로 단지 내 아이가 어느 정도의 수학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알 수 있고 영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지의 자격을 확인할 수 있다.
시험이 있기 약 4주에서 2주 정도 전 학교 영재 시험 안내자료와 가정용 자료들이 가정으로 발송된다. 이 자료들을 주의깊게 읽어보고 아이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자. 아이가 치를 시험의 이름과 시험의 형태도 확인하자다. 예를 들면, 다지선다형이나 에세이형 또는 단답형인지를 알려주고 아이가 막상 시험을 치를 때 당황하지 않도록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아이에게 왜 이런 시험들을 치르는지 아이에게 필요성을 인식시켜 주자. 또한 시험 전에 카운티 웹사이트, 학교 도서관이나 가까운 동네의 도서관에 비치된 예비시험자료를 통해 아이가 시험 전 예비시험을 보도록 하자. 그렇게 하면 막상 생소한 본 시험에 익숙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를 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