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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티노 빈민 위한 쉘터 마련 추진"…굿스푼선교회 창립 8주년 기념행사 열어

Washington DC

2012.05.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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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계선 교수 등 64명 대통령 자원봉사상

“앞으로 10주년에는 라티노들을 위한 쉘터를 겸한 작은 건물이라도 마련돼 더욱 발돋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라티노 일일노동자 등 도시빈민들을 대상으로 구제와 선교사역을 활발하게 펼쳐 오고 있는 굿스푼선교회 대표인 김재억 목사가 창립 8주년을 맞아 한인 및 라티노 봉사자 1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굿스푼은 지난달 28일 북버지니아한인장로교회(담임 김경목 목사)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을 초청해 감사의 자리를 마련했다.

김준구 주미대사관 참사관은 “굿스푼의 커뮤니티 선교와 사회 봉사, 교육에 대한 기여는 한국에도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며 “굿스푼으로 인해 한인사회가 라티노 등 타민족과도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윤덕 이사장에 이어 제 4대 이사장을 맡게 된 심우섭 씨는 “굿스푼이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100% 한인사회와 봉사자들의 협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했으며 “한인 저소득 가족들과 라티노 도시빈민들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굿스푼은 지난 1년 동안 활동에 참여한 한인 및 라티노 봉사자 64명에게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수여했다.

금상은 함계선 교수(굿엔젤스 청소년 오케스트라), 이인숙 씨, 조영노 씨 등에게 수여됐다.

은상을 받은 샐리 리(페어팩스고등학교 9학년) 양은 “굿스푼에서 급식, 길거리 쓰레기 줍기, 집공사, 페인트칠 등을 하면서 가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때도 있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기에 봉사를 마치고 돌아올 때면 항상 흐뭇했다”며 “진심으로 남을 위해 봉사하면 즐겁고, 행복한 보람을 느끼게 된다는 것을 체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굿스푼은 최정선, 이인숙, 김종택, 김경희, 조영노, 송상림 씨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재억 목사는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을 곧 비워줘야 해서 다른 장소를 찾고 있다”며 “컴퓨터 작업과 스페인어나 영어로 웹사이트 작업을 도와줄 자원봉사자들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703-622-2559(김재억 목사)

장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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