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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치즈 딸기 체리…중서부 특산물 축제 본격 시작

Chicago

2012.05.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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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시작을 앞두고 버섯, 아스파라거스, 치즈, 체리 등 중서부 지역의 특산물 축제가 본격 시작된다. 직접 채취하고 요리도 맛보면서 문화 이벤트를 즐길 수 있어 주말 여행으로 안성맞춤이다. 시카고 선타임스가 소개한 여름철 중서부 음식축제다.

◇모렐 버섯 축제 (보인시티 MI / 5월17~21일)

미시간의 한 바에서 만난 남성들이 버섯 빨리따기 내기를 제의한 데서 유래한 축제로 올해로 52주년을 맞았다. 90분 내에 최대한 많은 버섯을 담는 경연대회가 열린다. 유명 세프들의 각종 버섯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아스파라거스 축제(엠파이어 MI / 5월18~20일)

373명이 사는 아주 작은 도시이지만 슬리핑 베어 둔스로 유명한 관광지다. 아스파라거스를 주제로 한 시 작문대회, 퍼레이드 등이 열리며 돼지고기 로스트가 유명하다. 음식벤더에서는 5달러 이내의 아스파라거스 요리를 사 먹을 수 있다.

◇치즈 축제(리틀츄트 WI / 6월1~3일)

치즈박물관이 뉴욕의 롬에 설립돼 자존심이 상한 위스컨신 의원이 뉴욕과의 블라인드 치즈 맛 대회를 제의했고, 성사되면서 이 축제가 시작됐다. 5달러를 내면 20개가 넘는 치즈 샘플을 먹을 수 있다. 치즈 조각대회, 퍼레이드 등이 열린다.

◇딸기 축제(시더버그 WI / 6월23~24일)

미국 사적지로 등록된 시더버그 역사지구에서 열리는 축제로 연 10만명이 찾는 대규모 축제다. 딸기 크레이프, 아이스크림, 숏케익, 껌 등 딸기의 무한한 변신을 볼 수 있다. 지역 농장에서 담근 딸기 쥬스도 구매할 수 있다.

◇체리 축제(트레버스시티 MI / 7월7~14일)

트레버스 베이 지역은 타트 체리 4개 중 3개는 미시간에서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체리의 고장이다. 1주일의 축제기간 동안 150개의 체리 관련 이벤트가 열린다. 체리 씨 뱉기대회, 100만달러 홀인원 게임, 체리 농장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옥수수 축제(멘도타 IL / 8월9~12일)

델몬트 공장으로 유명한 멘도타에서는 65년째 옥수수 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델몬트는 매년 축제에 버터에 구운 옥수수 50톤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6만명이 방문하고 라이브 음악과 공예쇼, 벼룩시장이 열린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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