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는 데뷔 후 42전 42승(26KO) 무패 기록을 자랑한다. 그가 5일 세계복싱협회(WBA) 수퍼웰터급 타이틀전에서 미겔 코토(32ㆍ푸에르토리코ㆍ151파운드)를 상대로 43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특설링.
수퍼웰터급 챔피언인 코토는 지난 3일 메이웨더를 자극하는 발언을 쏟아내며 먼저 장외 펀치를 날렸다. 그는 "메이웨더에게 첫 패배를 안긴 최초의 인물로 역사책에 남을 것"이라고 호언했다. 이어 "일부 평론가들이 '메이웨더가 나를 4라운드 이전에 KO시킬 것'이라고 평가한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미 승리하는 법을 알고 있고 내가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이라는 것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방'을 꽂아 넣을 수 있는 펀치력 면에서는 오히려 메이웨더에게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이웨더 라이벌 매니 파퀴아오의 코치 프레디 로치는 훨씬 강한 펀치와 카운터 능력으로 메이웨더를 이길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기록도 눈부시다. 파퀴아오와 안토니오 마가리토(34.멕시코)에게 두 번 패했지만 39전37승2패(30KO)를 자랑한다.
그러나 메이웨더의 '퍼펙트 기록'에는 비할 바가 못 된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메이웨더는 같은 해에 프로로 전향해 수퍼 페더급을 시작으로 5체급의 세계 타이틀을 석권했다. 현역 최고의 복서라는 칭송을 듣고 있다.
메이웨더는 이번 경기를 마치고 교도소에 수감된다. 그는 가정 폭력 혐의로 실형 3개월을 선고 받고 지난 1월 6일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메이웨더 측이 이미 5월 5일 복싱매치가 잡혀있어 수감 연기를 신청했고 라스베이거스 담당판사 멜리사 사라고사가 이를 받아들였다.
코토는 잽과 보디 블로우가 장기다. 쉼 없이 날리는 잽은 메이웨더의 접근을 봉쇄할 수 있다. 보디 블로우는 메이웨더의 빠른 발을 잡는데 적격이다. 메이웨더의 체력과 스피드는 과거만 못하다. 코토가 지구전을 펴면 경기 후반 이변을 일으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