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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민 선조들 업적 기린다, '끊임없이 도전한 미주 한인들' 전시회… 새미 리 등 10인 자료·사진

San Francisco

2012.05.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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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SJSU 도서관

뛰어난 업적을 인정받은 초기 한인 이민자들의 일대기와 업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한인들의 뿌리 의식을 되새기고 있다.

산호세주립대학(SJSU) 전통문화유산자문위원회가 ‘끊임없이 도전한 미주 한인들’이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이달 말까지 SJSU내 마틴루터킹쥬니어 공공도서관에서 열린다.

‘아태문화의 달’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새롭게 수록된 ‘올림픽 다이빙 영웅’ 새미 리 박사, ‘평화를 사랑한 전쟁영웅’ 김영옥 대령과 함께 미주 한인 최초로 할리우드 명성의 거리에 이름을 남긴 영화배우 필립 안씨, 토니 어워드와 에미 어워드에서 의상디자인 상을 수상한 디자이너 윌라 김씨, 세계적인 비디오 예술가 백남준씨 등 총 10명의 미주 한인들의 사진과 일대기가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SJSU 교육대학원 박현숙 특수교육학과 교수는 “중국 커뮤니티를 보면 자신들의 인적·문화적 유산을 굉장히 소중히 여기고 후손들에게 교육 시키는 것에 많은 투자를 하지만 한인 커뮤니티는 그런 면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아태문화의 달 외에도 앞으로 지속적인 전시와 교육을 통해 후세들에게 초기 이민 선조들의 노력과 땀이 잊혀지지 않도록 하고자 전시를 준비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SJSU 마틴루터킹 공공도서관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전시회 관람자들에게 무료로 관련 서적 검색, 설명, 안내 등을 자세하게 돕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13층 틴 센터에서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 및 교육 프로그램 제공, 가족단위 관람자를 위해 칠드런스룸을 개방하고 있다.

▶주소: 150 East San Fernando St. San Jose

▶문의: (408)808-2009 / (408)808-2087

황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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