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미국 예약 판매 시작, 아마존에 'Unlock폰' 등장…전 세계서 900만 대 주문
삼성전자 갤럭시S3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이달 말 출시를 앞둔 유럽시장과 더불어 아직 공식 출시 일정이 발표되지 않은 미국에서도 예약판매가 실시되는 등 관심이 뜨겁다.미국 최대의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에서는 21일부터 갤럭시S3 언락(Unlock) 버전이 799.99달러에 예약 판매되고 있다. 공식 출시에 앞서 통신사 약정 없는 제품이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기 시작한 것이다. 블루·화이트 제품 모두 구입이 가능하고 오는 6월 초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또 애초 예정인 7월보다 이른 6월에 통신사를 통한 공식 출시도 예상되고 있다. 최근 블루투스 기술을 주관하는 단체인 ‘블루투스SIG’에 버라이존과 스프린트용 갤럭시S3 모델이 등록됐기 때문이다.
영국에서는 오는 30일 공식 판매를 앞두고 예약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유럽 최대 휴대전화 유통업체인 카폰웨어하우스는 갤럭시S3가 올해 가장 빠르게 예약 판매된 휴대전화라면서 삼성전자 측의 요청으로 정확한 숫자는 밝힐 수 없지만 현재까지 예약자가 ‘수천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공식 일반 판매 하루 전인 29일 오후 7시부터 영국 전역 800여개 매장에서 예약 주문자에 한해 갤럭시S3를 판매한다. 그레이엄 스테이플턴 최고판매책임자(CCO)는 “특별히 바쁜 날이 될 우리 매장의 갤럭시S3 출시 일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주문 수요를 맞추기 위해 앞으로 월 500만 대 생산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 통신업체 100여 곳에서 900만 대 이상의 갤럭시S3가 예약 주문된 상태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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