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매운맛을 내려면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떠올린다. 그런데 중국집이나 여타 식당에서는 고추장과 고춧가루 못지않게 '캡사이신 소스'를 많이 쓴다. 예를 들어 중국집 짬뽕의 매운 맛은 일반 고춧가루로는 내기 어렵고 캡사이신 소스를 써야 비로소 맛이 난다는게 정설이다.
토런스에 본사를 둔 식품업체 'PCM(Pacific Coffee Mix)'이 캡사이신 매운맛 소스를 본격적으로 남가주 한인시장에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의 캡사이신 소스 생산업체로 시장점유율 1위인 청우식품과 손잡고 캡사이신 매운맛소스 매운맛 분말을 들여와 미주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캡사이신은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성분으로 무색의 휘발성 화합물이다. 알칼로이드 일종이며 약용과 향료로 사용된다. 이 성분은 고추씨에 가장 많고 나머지는 껍질에 있다. 엔돌핀 생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CM에서 공급하는 캡사이신 매운맛소스는 천연고추에서 캡사이신 성분을 추출해 만들었다. 일반고추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매운 맛을 낸다. 단순히 맵기만 한것이 아니라 감칠맛이 나게 하는 매운맛이 특징이다. 한인들도 좋아하는 불닭 낙삼불고기 각종 전골 찜 김치찌개 육개장 매운탕 짬뽕등에 사용하면 '맛있게 매운' 바로 그맛을 연출할 수 있다. 현재 소스와 분말 두종류가 판매중이다.
PCM은 청우식품의 캡사이신 매운맛소스를 미국 전역에 홀세일로 공급한다. 서부지역에도 홀세일방식으로 수많은 식당에 캡사이신 소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병철대표는 "현재 캡사이신 매운맛소스는 업소 식자재용으로 주로 나가고 있다. 출시 이후 반응이 워낙 좋고 가정용으로 찾는 사람도 늘어나 소량용기에 담긴 가정용 소스를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캡사이신 소스와 아울러 PCM은 '멸치육수진국'도 미주시장에 선보였다. 한국산 멸치육수 100%로 방부제와 MSG를 전혀 쓰지않고 만든 멸치육수다. 멸치를 우려낸 진한 육수에 굴엑기스 게 엑기스 등을 넣고 가츠오부시 맛을 첨가해 깊은 맛을 더했다. 잔치국수 다양한 전골이나 국 해물탕 어묵탕등 국물요리에 사용하면 국물 한숟갈만 떠먹어도 확연히 다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멸치육수진국은 현재 업소용(50인분)과 가정용 제품이 함께 나와있다. 특히 가정용은 5분안에 간단하게 육수를 만들수 있도록 완성용 팩으로 출시됐다. 1팩이 1인분으로 요리 양에 따라 그대로 넣으면 된다. 물을 더 첨가할 필요없이 포장된 팩에 담긴 육수를 부어 끓이면 OK다. PCM측은 미주출시 기념으로 가정용 멸치육수에 대해 '2팩 99센트'의 파격프로모션도 펼치고있다. 현재 시온마켓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PCM은 식품류를 취급하는 홀세일 전문업체다. 5년전부터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병커피를 남가주 일대 99센트 스토어에 공급하고 있으며 허니파우더도 제조 판매한다. 이대표는 "캡사이신 매운맛소스와 멸치육수진국 출시를 계기로 미국 전지역에 있는 한인들에게 제품을 공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