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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오 부에나 파크 시의원 기소…OC한인사회 "믿을수 없다" 충격

"도덕성 타격"에 "이유 있을 것" 동정론

"Oh? No~"

밀러 오(한국명 상진) 부에나파크 시의원이 검찰에 기소됐다는 소식〈본지 31일자 A-2면>이 전해지자 OC한인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특히 오 의원의 경우 부에나파크 시정뿐만 아니라 OC지역 한인사회에도 관심을 가지며 열심히 활동을 해 온 터라 그 충격이 적지 않았던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가 전처와의 사이에 낳은 자녀에 대해 양육비 지급을 회피하기 위해 가짜 이름으로 신분증을 만들었다는 검찰의 발표를 두고 오 의원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모 단체에서 활동 중인 최 모씨는 "검찰의 발표처럼 양육비를 주지 않기 위해서 그랬다면 인륜을 저버리는 행위인데 크게 실망이다"라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같은 단체의 정 모씨 역시 "미국은 거짓 증언에 대해서 엄격하게 다루는 국가인데 그것도 수차례 가짜이름으로 신분증을 만들었다면 큰 죄가 아니냐"라며 "재판을 해봐야 알겠지만 그가 정치인인 관계로 신뢰성과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이 갈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족사에 얽힌 일은 양쪽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 보기 전에는 모른다며 말 못할 속사정이 있을 것이라는 동정론도 있었다.

경제단체에서 활동하는 이 모씨는 "최근에 오 의원을 만났는데 딸에 대해서 이런저런 걱정을 하더라"라며 "자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 설마 그런 그가 양육비를 안주려고 그랬겠는가"라고 말하며 오 의원을 두둔했다.

황 모씨는 "이제 막 검찰이 그를 기소한 단계로 재판도 시작하지 않은 상황 아니냐"라고 반문하며 "유죄로 밝혀지기 전까지는 앞서 나가서 판단하면 안 된다"라고 섣부른 예단을 경계했다.

신승우.김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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