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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허리케인 피해 가장 우려돼"…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 "피해 방지 노력"

Washington DC

2012.06.0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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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기상이변으로 발생 늘고 강도 커질듯"
국토안보부가 올해 가장 우려하는 것은 허리케인에 의한 피해인 것으로 지적했다.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은 3일 올해 가장 미국에 우려를 주는 것은 바로 테러가 아니라 기상악화에 의한 피해로, 이 가운데에서도 허리케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자연재해가 어떤 피해를 몰고 올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우리는 가능한 모든 커뮤니티 접근 방법을 모두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접근법의 일환으로 대응노력을 하는 모든 이들이 준비하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면서 “연방 차원이든 주정부, 지방정부, 그리고 모든 민간 부문과 주민 등 모두가 합심해 대응하는 총체적 계획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미국의 허리케인 시즌은 이번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1월에 가서야 종료된다.

기상 학자들은 올해 특히 기상이변이 심해 허리케인 발생이 크게 늘어나고, 그 세기도 강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올 겨울이 따뜻했던 원인이 해수면 온도가 낮은 라니냐 현상에 의한 것이었나 라니냐는 지난 4월말로 사라지고 뒤이어 해수면 온도가 주변 수온보다 높은 엘리뇨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로인해 강한 허리케인의 발생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미 기상예측센터(CPC)는 라니냐 현상은 지난 4월로 종료, 수년간 영향을 미치던 상황이 끝났다고 밝히고, 대신 뒤이어 엘니뇨 현상이 강하게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예측했다.

엘리뇨 현상이 발생할 경우 적도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높기 때문에 이로인해 발생하는 기상현상이 더 강해지고 허리케인 현상이 강해진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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