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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필라노 현수교에서 두 번째 추락사

공원 측, 공원 안전에는 문제없어

지난 2일 노스 밴쿠버에 위치한 관광명소 카필라노 현수교(Capilano Suspension Bridge)에서 추락사고가 일어났다.

온타리오 주에서 거주하는 30세 한 남성이 안전장벽 밖으로 떨어진 자신의 현금카드를 주우려다 발을 헛디뎌 60미터 절벽 밑으로 추락했다.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는 이미 숨져있는 상태였다.

카필라노 공원의 감시카메라를 판독 해 본 결과, 피해자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공원에서 위험 사인을 달아놓은 장벽을 넘었다.

이에 경찰 측은 “이번 사건은 경찰이 조사할 사건이 아니다. 안타깝지만 개인의 부주의로 일어난 일이다”라고 말했다. 카필라노 현수교 공원 측도 피해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1889년도에 문을 연 카필라노 현수교에서 사람이 목숨을 잃은 사건은 이번이 두번째다.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인 학생 대니얼 조(Cho, 당시 17)도 카필라노 현수교에서 난간을 기어 올라가다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이 조사 해본 결과 피해자는 당시 불법약물(LSD)을 투입해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이 일어난 다음날 공원 측은 현수교를 정상 운영했다. 카필라노 현수교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 또한 이와 같은 사건에 크게 동요되지 않는 듯 보였다.

오하이오(Ohio)주에서 현수교를 찾은 한 관광객은 “현수교는 매우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사건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원 측도 안전성에 관해서는 매우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 수 카프카(Kaffka) 카필라노 현수교 공원 대변인은 “관광객들은 안전을 제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 카필라노 공원은 매우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장경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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