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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40% 간염 항체 없어…복지회 검사 결과

Chicago

2012.06.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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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카고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간염 검사 결과 40% 가량이 항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가 없을 경우 예방접종을 맞아야 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B형 간염 고위험군에 속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현재 한국에서 태어나는 신생아들에게는 B형 간염 예방접종이 필수가 됐지만 이전까지는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또 혈액 등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환자가 생기면 주변으로의 감염도 우려된다.

한인사회복지회가 지난달 간염 예방 세미나를 열고 검사를 한 결과 41명의 한인(전체 53명) 중에서 17명이 항체가 없었다. 또 2명은 B형 간염, 1명은 C형 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회는 예방접종이 필요한 20명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복지회 고은지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한인은 간염 고위험군에 속한다.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최근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예방접종을 모두 맞지만 이전까지 접종을 맞지 않은 분들이 많다”며 “자신이 항체가 있는지 여부도 모르는 경우도 있어 감염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회에서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일반병원 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간염검사와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검사비 40달러면 피검사를 통해 간염 감염과 항체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예방접종이 필요할 경우 3회에 걸쳐 1회당 55달러를 내고 예방주사를 맞을 수도 있다.

▶문의=복지회 847-520-1999(교환 112).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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