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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무실세트 4강 행…단식 2연패 '눈앞'

Los Angeles

2012.06.0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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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프랑스오픈 준결승 진출
2012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패권은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3위 로저 페더러(31 스위스) '디펜딩 챔피언' 라파엘 나달(26)-세계 6위 다비드 페레르(30 이상 스페인)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클레이코트의 제왕'나달은 6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13위의 한솥밥 동료 니콜라스 알마그로(27 스페인)를 3-0(7-6〈7/4> 6-2 6-3)으로 완파 상대 전적 7전 전승의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이로써 나달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4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며 역대 대회 최다인 7번째 우승 기록 달성에 더욱 가깝게 다가섰다.

두 선수는 1세트에선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모두 지키며 6-6까지 접전을 펼쳤다.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 나달은 특유의 톱 스핀을 앞세워 점수를 획득 타이브레이크를 따내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일단 첫 고비를 넘기고 기선을 잡은 나달은 나머지 2 3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쉽게 이겼다.

나달은 이로써 세계랭킹 4위인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25)를 3-1(6-4 6-7〈3/7> 6-3 6-2)로 꺾은 페레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나달은 4대 그랜드슬램(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개인통산 10승을 거뒀다. 나달은 '클레이코트의 제왕'답게 특히 '클레이코트'에서 벌어지는 프랑스오픈에서만 6번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여자 단식 패권은 세계 2위 마리아 샤라포바(25 러시아)-세계 4위 페트라 크비토바(22 체코)의 한판 승부로 가려지게 됐다.

'테니스 퀸' 빅토리아 아자렌카(23.벨라루스)의 16강 탈락으로 절호의 우승 기회를 잡은 샤라포바는 랭킹 25위 카이아 카네피(27 에스토니아)를 2-0(6-2 6-3)으로 가볍게 제치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 크비토바는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리나(30 중국 세계랭킹 7위)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세계 142위 야로슬라바 스베도바(25 카자흐스탄)에 2-1(3-6 6-2 6-4)로 역전승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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