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일반적으로 마라톤 동우회 등에서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달리기 바로 전날에 먹는 것은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달리는 시간이 1시간 30분 이상이 되지 않는 거리라면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한다. 왜냐하면 섭취한 탄수화물이 제대로 근육에서 열량으로 전환하여 에너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1시간 30분 이상을 움직인 후에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평소 식사 때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던 사람이라면 오히려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복통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예로 평소 파스타나 밥을 먹지 않던 사람이 마라톤을 앞두고 전날 집중적으로 먹었을 경우 뛰기 시작하면서 배가 심하게 아파올 수 있다. 소화장애를 일으킨다는 얘기다. 만일 탄수화물 효과를 보길 원한다면 일단 자신이 달리기 하는 시간이 1시간 30분 이상의 거리인지 계산을 해본다. 만일 그 정도로 오래 달려야 한다면 1주일 전부터 식사 때 탄수화물을 지속적으로 섭취해 둔다.
Q. 취침 전에 먹도록 되어 있는 약을 아침에 먹어도 별 상관이 없나?
A. 상관이 있다. 우리 몸은 24시간 자동적으로 체온을 비롯해 호르몬 분비와 면역 기능이 작동되고 있기 때문에 약 성분에 따라서 우리 몸안의 화학작용과 맞아 떨어져 최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로 콜레스테롤 약은 저녁에 먹으면 수면 중에 분비되는 화학물질로 인해 약 성분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반대로 낮동안에 우리 몸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비롯한 면역시스템의 조건은 또 다르게 변화되기 때문에 하루 세번 식사 후에 먹어야 좋은 약이 따로 있는 것이다. 분량과 복용시간은 그래서 반드시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