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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꼽다 / 꽂다

Los Angeles

2012.06.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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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사이를 뚫고 골문에 정확히 꼽아 넣은 그림 같은 프리킥!" 예문에서'꼽아 넣은'은 '꽂아 넣은'이라고 해야 뜻이 통한다. 거꾸로 박히게 하다 쓰러지거나 빠지지 않게 박아 세우거나 끼우다 시선 따위를 한곳에 고정하다 등의 의미일 때는 '꼽다'가 아닌 '꽂다'를 사용해야 바르다. '꼽다'는 수나 날짜를 세려고 손가락을 하나씩 헤아리다 골라서 지목하다는 뜻이다. "월드컵이 며칠 남았는지 손가락을 꼽아 봤다"처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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