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치바스 USA' 7월 7일 '코리안 헤리티지 나잇' 지정
Los Angeles
2012.06.15 20:43
"매년 정기행사로 키우겠다"
밴쿠버 활약 이영표 출장
프로축구리그(MLS) '치바스 USA'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코리안 헤리티지 나잇(Korean Heritage Night)' 행사를 연다.
LA에 기반을 둔 치바스는 카슨시 홈디포 센터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홈경기가 열리는 오는 7월 7일을 코리안 헤리티지 나잇으로 최근 지정했다.
치바스가 이날을 코리안 헤리티지 나잇으로 점찍은 것은 2002 한일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팀의 간판스타였던 이영표 선수가 내달 7일 LA를 방문하고 경기에도 출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영표는 지난해 말부터 밴쿠버 팀에서 활약중이다.
치바스 매튜 키니 수석회계담당이사는 "코리안 헤리티지 나잇 행사를 개최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영표 선수가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인기가 높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영표 선수 역시 "많은 한인 팬들이 경기장에 오셔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성원을 부탁했다.
치바스 측은 이번 코리안 헤리티지 나잇 행사를 일회성이 아닌 정기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키니 이사는 "LA에 최대 규모의 한인커뮤니티가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매년 열리는 정기 행사로 정착시켜 하나의 전통으로 일궈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치바스 구단 측은 이날 행사를 빛내는 한편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선보일 공연단도 모집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코리안 헤리티지 나잇을 꾸며 나가겠다는 의지의 발로다.
치바스 구단의 한인 인턴 주소영씨는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공연단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7월 7일 오후 7시30분에 시작될 치바스-화이트캡스 경기 티켓은 중앙일보 광고국 (213)368-2514 2562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경기 전 문화공연 참여 신청 문의는 (413)559-0817로 하면 된다.
박상우 기자
◆치바스 USA는…
지난 2004년 8월 2일 MLS의 11번째 팀으로 창단됐다. LA를 기반으로 하며 LA를 홈으로 삼는 또 다른 팀 갤럭시와 함께 홈디포 센터를 홈구장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