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화가' 권용섭, 직접 보고 그린 북한 풍물 전
24일부터 비전 갤러리서
'권용섭화백의 우리 땅 북녘 풍물전'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권용섭씨는 한국 전통화 기법으로 그린 북한의 다양한 풍물 50여점을 선보인다.
그는 85년부터 '권용섭의 국토기행'이라는 제목으로 남북한 자연의 실제 모습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91년부터는 휴전선 금강산 평양 방문을 시도. '기적같이' 허가를 받아 정치적 이념과 대치의 철벽을 부수고 북한의 풍물을 작품에 담을 수 있었으며 그 작품들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게 됐다. 그는 실경을 그리기위해 1998년 장전항을 통해 북한에 들어가 금강산을 그렸으며 2003년 '평양을 아름답게'란 문화 프로젝트를 만들어 북한을 다시 답사했다.
그는 특별히 제한된 지역과 시간 속에 흔들리며 달리는 자동차에서 신속하게 그림을 그려야 했기 때문에 '수묵속사 창시자'로 불리기도 한다. 권용섭씨는 "다른 북한 그림과 달리 직접 보고 그린 조국 산하의 실경 전시회에 많은 사람들이 관람해 주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회 오프닝인 24일 오후 4시에는 갤러리에서 권용섭씨의 북한 그림 수묵 속사 시연이 있다.
▶주소: 4011 W. 6th #102 LA
▶문의 : (213)368-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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