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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A 교단 "한국목회 후보생 위해 LA행"

Los Angeles

2012.06.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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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 프로그램 소개 차 방문
전세계 2500여명 목회자 소속
목회 필요한 자료·상담 제공
시카고 지역에 본부를 둔 복음주의교회연합회(Evagelical Church AllianceㆍECA)가 한인 교계를 위해 LA를 찾았다.

6일 LA를 방문한 ECA 사무엘 고벨 회장과 로버트 터렐 차기 회장은 아주사신학대학측과 함께 'ECA 목사 안수 프로그램 및 교단 가입 절차' 등을 소개했다. ECA측은 목회학 석사 과정(MㆍDiv)을 이수한 한인 신학생들에게 ECA 교단의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과 자격요건을 알렸다.

자격요건은 ▶목회학(MㆍDiv)을 이수 ▶각종 윤리 및 목회 철학 신학 관련 인터뷰 ▶추천서 4장 ▶구원의 확신에 대한 신앙고백 등이 필요하며 웹사이트(www.ecainternational.org)를 통해 신청서와 가입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1887년 설립된 ECA는 성경의 무오성과 삼위일체를 믿으며 목회자의 이혼과 술과 담배 등을 금지하고 동성애를 반대하는 보수적 교단 중 하나다.

ECA 사무엘 고벨 회장은 "ECA는 복음을 우선으로 하고 말씀 안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협력하는 교단으로 매우 보수적이며 복음적인 단체"라며 "부르심을 받은 목회자들의 가정과 목회에 있어 윤리적인 부분 역시 강하게 다루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한국 교회의 복음화와 부흥에 힘을 보태길 바란다"고 전했다.

ECA는 협의회 형식으로 조직되어 있기 때문에 ECA의 멤버십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다른 교단에 가입하는 것이 허용된다.

로버트 터렐 차기 회장은 "ECA는 회원수를 늘려 큰 교단을 형성하는데 관심을 갖는게 아니라 오직 말씀 앞에 항복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관심을 가진 목회자가 함께 모여 서로를 돕자는 순수한 목적이 있다"며 "매년 2번씩 전국 규모의 컨퍼런스를 통해 모두가 모여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서로를 돕고 네트워크를 쌓기도 한다"고 말했다.

ECA는 교회 행정이나 재정에는 전혀 간섭하지 않는다. 다만 목회자들이 사역을 하면서 도움이 필요하면 미 전역의 ECA 네트워크를 통해 목회에 필요한 자료나 신학적 상담 등을 제공하고 정보를 나눈다.

아주사신학대학 심정욱 박사는 "ECA는 '미국복음주의연합회(NAE)'에 정식으로 소속된 단체로서 전세계 2500여명의 목회자가 소속돼 있는데 이번에 한인 목회자들도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현재 가주 지역 한인 목회자의 경우 100여명이 가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5일 ECA는 아주사신학대학에서 24명(한인 22명)에게 목사 안수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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