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햇살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음을 알려주는 계절이다.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기 쉬운 계절 가족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줄 수 있는 여름 공간을 만들어 보는 것은 더운 여름철을 지혜롭게 보내는 한 방법이다.
시원함과 함께 계절감각이 느껴지는 여름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테리어 장식이 활용될 수 있지만 여름철 생활용품들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손쉬운 방법중 하나이다. 집안밖을 분위기있는 여름 공간으로 변신시켜주는 생활용품들을 알아본다.
◇시원함과 전통의 멋 대나무ㆍ왕골 제품
한국의 대표적인 여름 용품이라 할 수 있는 대나무와 왕골 돗자리, 발, 삼베 방석들은 끈적이는 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것은 물론 한국적인 멋도 살릴 수 있는 생활용품들이다.
여름철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용품인 돗자리는 대나무의 겉대나 왕골들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으면 가격면에서 겉대 돗자리가 비교적 저렴하다.
가는 왕골을 촘촘히 짠 화문석은 색상이나 무늬를 넣은 정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수공예품이기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화문석들은 보통 130달러부터 500달러까지의 다양한 격대의 제품들이 있으며 3단이나 5단으로 접혀져 보관이 용이한 제품들도 소개되고 있다.
최근 들어 인기가 높은 대나무 돗자리는 13∼30달러에 판매되는 중국산 제품에서부터 130∼300달러의 담양 대나무 제품까지 다양한 가격대가 있다. 죽세공품으로 유명한 담양 제품들은 가격이 비싸지만 대나무의 수명이 30년 정도일만큼 내구성이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
2년 전부터 담양산 대나무 돗자리를 판매하고 있는 정스백화점의 박정수 매니저는 “대나무 돗자리를 구입할 때는 대나무 재질이 매끄럽고 짜여진 정도가 촘촘한 것이 좋으며 마무리 처리가 잘 된 제품을 골라야 한다”고 말한다.
돗자리와 함께 여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용품으로 왕골 방석이나 갈대로 만들어진 발 제품들이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왕골 방석은 개당 5∼10달러, 갈대 발은 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여름 정원의 패티오 가구
여름 저녁 서늘한 바람을 즐길 수 있는 정원도 간단한 패티오 가구 몇가지만으로 가족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꾸밀수 있으며 바비큐 파티나 간단한 야외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야외 가구로는 정원 벤치, 파라솔이 달린 패티오 테이블과 의자, 풀에 놓는 라운지 등이 많이 이용된다.
티크나 오크, 삼나무 등의 나무 제품이나 쇠, 알루미늄 합금의 제품들이 나와있는 정원 벤치는 야외용 가구인만큼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벤치의 높이나 경사진 각도가 앉았을 때 불편하지 않아야하며 쿠션이나 방석들을 함께 놓아 편안함을 더해줄 수 있다. 티크 제품이 가장 비싸며 100달러 미만의 제품에서부터 800달러 이상의 고가도 있다.
패티오 테이블과 의자 역시 나무나 철제, 플라스틱 제품들이 나와있으며 테이블과 4개의 의자, 파라솔을 한세트로 기준으로 재질에 따라 100달러에서 1,000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있다.
정원용 야외 가구들은 나무나 철제의 색을 그대로 살리는 경우가 많으며 쿠션이나 커버 등으로 색감을 더해준다. 여름철 시원함을 주기 위해서는 흰색이나 푸른색 계열의 색들이 많이 이용되며 야외인 점을 감안해 화려한 원색을 이용하기도 한다.
생활용품 매장인 타겟이나 K마트에서 비교적 저렴한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으며 정원 램프나 간단한 조각품들로 주변을 꾸며주면 한층 운치있는 정원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