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vs DC 길거리 음식 경연…메이저리그 야구 오리올스 대 내셔널스 경기 맞춰 진행
1만5000명 33개 트럭 음식 맛봐…1·3위 볼티모어 업체
워싱턴-볼티모어의 대표 주자 길거리 음식이 한 곳에 모여 음식 전쟁을 벌였다. 무려 1만5000여명의 배고픈 시식가들이 양 도시의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손을 들어준 곳은 어디일까? 바로 볼티모어 길거리 음식이다.
메릴랜드 이동식 음식 벤더(MMFVA)는 지난 23일 DC와 볼티모어 길거리 음식을 초청, 1만3000명~1만5000여명의 손님들을 대상으로 맛 평가를 실시했다.
이날 길거리 음식 전쟁은 메이저리그 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의 볼티모어 원정경기에 맞춰 이뤄졌다. 비록 인접한 도시지만 길거리 음식 맛 대결은 사상 처음이었다.
33개의 푸드 트럭들은 이날 대결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맛을 손님들에게 내보였다.
이날 시식가들에게 최고의 음식맛을 선보인 곳은 볼티모어 소재 집시 퀸 카페, 2위는 DC의 레드 훅 랍스터, 3위는 미스 셸리스(볼티모어)다.
첫 길거리 음식 경연대회의 성공에 힘입어 메릴랜드 이동식음식벤더와 DC 벤더협회는 이 같은 음식 전쟁을 매년 연례적으로 이벤트화하기로 했다.
대회 명칭도 ‘두 도시의 맛(A Taste of Two Cities)으로 결정했다. 주최측은 이에 따라 내년 인터리그 경기때에는 50개의 음식 트럭을 초청, 모두 2만명에게 음식 맛을 보게 할 에정이다. 음식 경기 장소도 역시 볼티모어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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