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폭풍 후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면 냉장고와 냉동실 음식은 모두 버려야 할까? 정답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이다. 만약 냉동실 문을 꼭 닫아뒀다면 약 2~4일 동안은 어느 정도 시원함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전 상태가 계속된다면 이제는 버릴 것과 계속 둬도 될 것을 정리해야 할 시점이다. 냉장고속 음식물, 이렇게 처리하자.
먼저 드라이 아이스나 얼음 등을 간이용 냉장박스(cooler)에 채워넣어 냉장고를 만든다. 50파운드 분량의 드라이 아이스는 가로, 세로, 높이가 18피트인 냉동고를 이틀간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다.
냉동실이 40도 이하의 온도를 유지했거나 음식물 표면에 아직도 얼음 결정체가 남아있는 상태라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유제품이나 가금류, 고기, 해산물 및 조리된 음식물 등이 40도 이상의 온도에서 2일 이상 방치됐다면 버리는 것이 좋다.
개봉한 마요네즈나 타타 소스, 래디쉬, 혹은 다른 종류의 스프레드가 50도 이상으로 8시간 이상 있었다면 역시 버려야 한다. 단, 피넛 버터, 젤리, 머스타드, 케첩, 올리브, 피클은 괜찮다.
음식물에 대한 안전성 문의는 식품의약국(FDA, 888-723-336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