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가정용 냉장고…삼성전자 900L형 선보여
Los Angeles
2012.07.05 18:19
위에냉장실아래에냉동실
기존 양문형 냉장고 2배 너비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큰 가정용 냉장고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4일(한국시간) 서울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900L 용량의 양문형 냉장고 '지펠 T9000'을 선보였다.
T9000은 구조가 기존 양문형 냉장고와 전혀 다르다.
왼쪽에 냉동실 오른쪽에 냉장실이 있는 게 아니라 위에 냉장실 아래 냉동실이 있다. 그래서 냉장실 폭이 넓다. 너비 83㎝로 기존 양문형(46㎝)에 비해 두 배 가까이가 됐다.
이렇게 함으로써 '양문형은 좁고 속이 깊어 물건을 꺼내기 힘들다'는 불편함을 해소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냉동실은 좌우로 나눠 오래 보관할 식품은 왼쪽 서랍에 자주 꺼내 먹는 냉동식품은 우측 선반형에 두도록 했다.
냉장실을 냉동실 위에 둔 것 역시 기존 관념을 깬 배치다.
삼성전자 측은 "냉장실을 냉동실보다 네 배 이상 자주 쓰는데 기존의 문 하나짜리 냉장고들은 냉장실을 아래쪽에 둬 소비자들이 매번 허리를 숙여야 했다"며 "T9000은 사용자 편의를 무시한 이런 관행을 바로잡은 제품"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윤부근(59) CE 담당 겸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조만간 혁신적인 세탁기와 에어컨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