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오픈 예정인 위너스는 2만5000 스퀘어피트 부지에 VIP룸, 대리석바 등을 갖춘 호화 오프트랙 경마장이다. 위너스 관계자는 “고급 대리석 재질의 바와 다채로운 오락 시설이 운영되는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시설을 갖췄다”며 “기존 경마팬들은 물론이고, 젊은 세대에서 새로운 고객층이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지리적으로도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인근 뉴저지·뉴욕 주민들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욘 타운정부 측은 위너스를 통해 신규 고용 창출과 20만 달러 상당의 재산세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1년 뉴저지주에서 전화나 다른 전자장치를 이용해 경마장 밖에서 베팅을 하는 ‘오프트렉 베팅(OTB)’ 센터 설치가 허용된 이후 3개의 오프트랙 경마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수익이 조금씩 향상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경마의 인기가 하락세이기 때문에 위너스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조심스런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20세기 중반까지 야구와 함께 미국 내 최고 인기 스포츠였던 경마는 지난해 전국에서 4만5418건의 경기 수를 기록해 20년 전보다 37%나 줄었다. 또 관객의 평균연령이 51세에 달해 젊은층에 외면받고 있다는 점도 경마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