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목회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사역의 스트레스로 인해 가족에게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인들로부터 받는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가정불화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는 대목이다. 〈관계기사 30면>
지난 2일 남가주 지역 목회자 및 사모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풀러신학교에서 '건강한 목회자 가정 세우기' 세미나가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목회자와 사모라는 경건한 이미지에 대한 중압감 ▶바쁜 교회 사역으로 인해 남편과 아내로서의 역할 소홀 ▶교인들로부터 받는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피곤함 ▶가정불화시 도움을 요청할 곳(사람)의 부재 등의 고민을 토로했다.
은혜와평강교회 곽택근 목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회를 하고자 한다면 먼저 자신의 가정에 충실하는 것이 목회자의 당연한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