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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연중기획-재외선거 참여가 힘이다] 12월 대선 참여 대폭 는다

Chicago

2012.07.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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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장소 서버브 변경
여야 후보 호감도 분명
우편등록 가능성은 낮아
제 18대 대통령 재외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이 22일로 다가온 가운데 4월 총선에 비해서는 많은 한인들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총선에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재외선거의 경우 등록 절차의 번거로움 등으로 인해 시카고의 경우 등록률이 2.5%에 불과했다. 하지만 대통령선거의 경우 총선보다 훨씬 높은 등록률과 투표율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총선에서는 지역구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고 영주권자의 경우 비례대표에만 투표할 수 있어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대선에서는 일반 동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여야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분명하게 갈려 일부에서는 총선에 비해 3~4배 이상 높은 등록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한국 정치권에서는 투표 편의성을 위해 우편등록을 가능케 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는 했지만 현실적으로 실현될 가능성이 낮은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시카고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문배)는 등록장소를 서버브의 한인마켓으로 변경했다. 총선에서는 시카고총영사관에서 등록을 받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교통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나일스의 수퍼H마트로 옮겼다.

재외선거인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주중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등록장소에서 직접 접수할 수 있다. 국외부재자 신고의 경우는 우편이나 인편, 방문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많은 한인들이 다운타운에 위치한 총영사관까지 가지 않고도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관위는 또 최근 미주 지역에서 발생한 선거법 위반 광고에 대해서도 대응에 나섰다. 선관위는 대통령 선거 입후보예정자를 지지하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한 단체 관계자를 지난 4일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 또 언론사에 이같은 사실을 알려 선거법에 저촉되는 광고가 방송 또는 게재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18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오는 22일(일)부터 10월 20일까지 90일간이다. 투표는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 동안 실시된다. 한국 투표일은 12월 19일이다.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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