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 김동호 목사가 전병욱 목사의 교회 개척을 두고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전병욱 목사는 지난 2010년 성추행 의혹으로 삼일교회를 사임했다가 최근 홍대새교회를 개척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김동호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통해 "(전병욱 목사가) 피해자들의 용서가 없다면 목회를 다시 시작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김동호 목사는 "어차피 (전병욱 목사가) 한국교회 교인들 100%의 용서를 받을 수는 없고 전 목사님이 진심으로 회개하셨다면 하나님도 용서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저는 하나님이 용서하셨다면 우리가 그를 끝까지 정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그러나 목회를 다시 시작하려면 중요한 용서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피해자들의 용서이고 이는 한국교회 교인들의 용서보다 중요하다"며 "하나님이 전 목사님을 용서하셨다고 해도 하나님도 다시 목회를 시작하려면 피해자들의 용서를 받고 하라고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