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1일) LA다운타운 노키아 극장에서 열리는 '김장훈 원맨쇼' 공연은 '콘서트의 제왕'으로 유명한 가수 김장훈의 첫 LA 단독공연이다.
91년 데뷔해 20여 년 동안 단독공연만 2000회를 넘게 해 온 김장훈이 오랜 기다림 끝에 완벽을 기해 준비한 무대인 만큼 공연의 완성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높다. 김장훈은 한인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문화를 선보이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로 제작비만 3억원이 넘는 무대와 10가지 이상의 각종 첨단 연출 기법이 펼쳐질 장치들을 직접 공수해 올 예정이다.
특히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해 로봇기술이 적용된 '플라잉 스테이지'는 상하 전후 좌우 회전이 가능한 원형무대로 김장훈의 파이팅 넘치는 공연과 만나 환상의 콘서트를 완성하게 되리라는 전망이다. 김장훈과 절친한 사이인 이문세와 박경림도 게스트로 참석해 미주 팬들과 만나게 된다.
이번 공연은 김장훈이 소신을 갖고 수년간 헌신해 온 기부 운동과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김장훈은 공연 수익 여부에 관계없이 티켓 판매 수입을 주류 봉사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기부 천사'다운 면모까지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