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자매도시 국제축제가 내달 6일부터 다운타운 데일리 플라자에서 열린다. 하지만 부산은 올해 축제에 참가하지 않는다.
최근 시카고자매도시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자매도시 국제축제는 7회째를 맞는다. 시카고와 자매도시를 맺고 있는 전 세계 28개 도시 대부분이 축제에 참가해 고유 음식과 상품을 선보이며 시가 갖고 있는 다양성을 소개한다.
요르단의 암만과 영국의 버밍햄, 러시아의 모스크바, 중국의 상해, 리투아니아 빌니우스는 전통공연을 펼치고 그리스의 아테네, 콜롬비아의 보고타,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폴란드의 바르샤바는 고유의 음식을 판매한다. 또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와 인도의 델리, 아일랜드의 갤웨이,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중국의 선양 등은 판매부스를 통해 각 도시의 음식을 시카고 주민들에게 판매한다. 축제는 10일까지 오전 10시반부터 오후 5시반까지며 정오부터는 공연이 예정됐다.
시카고부산자매도시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은 작년까지 지속적으로 참여했으나 인력 부족과 적당한 공연팀을 찾지 못해 올해 축제에는 불참키로 결정했다. 부산은 2007년 시카고와 자매도시를 맺은 후 한식을 판매했고 2010년에는 부산시립무용단이 개막 공연을 펼쳤다. 또 작년에는 태권도 시범단이 개막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