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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10년만에 '뉴욕 시리즈 싹쓸이'

Los Angeles

2012.07.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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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8-3 제압ㆍSF 1.5게임차 추격
추신수 무안타 2볼넷ㆍ팀은 4연패
LA 다저스가 10년만에 뉴욕 메츠에 싹쓸이 승리를 거두고 조1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다저스는 22일 퀸즈의 시티 필드서 벌어진 메츠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2회초 대타 맷 트레이너의 결승 2타점 안타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21일 경기에서는 좌완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의 호투(7이닝 9삼진 3실점)와 후안 우리베의 활약(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8-5로 이겼다.

이날 초반 분위기 역시 다저스가 이끌었다. 4회초 후안 리베라의 투런 홈런(5호)과 6회초 안드레 이디어의 적시타로 3-1로 앞서 나가며 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안방서 3연패 망신을 당할수 없다"고 버틴 메츠는 7ㆍ9회말 1점씩 추가하며 연장전을 강요했다. 결국 다저스는 연장 12회초 투아웃 만루 상황서 트레이너의 적시타에 이어 터진 루이스 크루스ㆍ애덤 케네디의 연속 안타로 5점을 뽑으며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신인투수 자시 월에게 첫 승리를 선사했다.

52승44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4-3으로 패한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불과 1.5게임 뒤진 조 2위를 유지하며 오늘(23일)부터 지난해 월드 시리즈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른다.

한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볼넷 두개를 얻었지만 무안타로 팀의 4연패를 지켜봤다.

22일 오하이오주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쳤다. 타율은 0.296서 0.293으로 약간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4-3으로 지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9회 산타나의 2점 홈런이 터지기 전까지 전날 추신수의 1회 솔로홈런 이후 16이닝 연속 무득점을 기록한 클리블랜드는 4연패 기간 동안 고작 6득점에 그치며 후반기 3승7패를 기록했다.

47승48패로 4월14일 이후 처음으로 5할대가 무너진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 리그 중부조 선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승차가 4.5게임차로 벌어지며 올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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