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시작된 18대 대통령 선거 유권자 등록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특히 지난 4월 총선에 비해 많은 유권자가 등록을 마쳐 한국 국적을 가진 한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문배)는 유권자 등록 첫 날인 지난 22일 모두 24명이 국외부재자신고나 재외선거인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4.11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 첫날의 9명과 비교하면 무려 167%가 늘어난 수치다. 물론 등록 첫날이라 직접적인 비교에는 무리가 있지만 접수처 분위기 역시 총선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배 위원장은 “첫날이지만 총선에 비해 많은 한인들이 등록을 했다. 현장에서도 어떻게 등록 하는지를 묻는 한인들이 상당수였다. 아울러 공관에도 문의 전화가 많아 지난 총선에 비하면 이번 대선에는 관심이 높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주 지역 다른 도시들의 경우 LA는 총선 첫 날 등록 83명에서 71명으로 줄었고 뉴욕도 71명에서 25명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12월 대선을 위한 유권자 등록은 오는 10월 20일까지 계속되며 재외투표는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된다.
유권자 등록은 재외선거인이라면 나일스의 수퍼 H마트에서 할 수 있고 여권과 영주권 카드 등 국적 확인에 필요한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국외부재자의 경우 나일스의 아씨플라자(금~일 오전 10시~오후6시)나 시카고 총영사관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