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한국 '처음처럼' 소주 일부 리콜…뉴욕·뉴저지 등 미주에는 없어

New York

2012.07.26 16:2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한국에서 소주 ‘처음처럼’의 일부 제품이 리콜 조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주류는 지난 4월 말부터 충북소주 청원 공장에서 제조한 ‘처음처럼’ 제품에서 침전물이 발생해 약 1만 상자(30만 병)을 회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청원에서 제조해 현지에서 판매된 제품에 침전물이 생기는 현상이 발견돼 일부 도매상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회수했다"고 말했다.

강원 강릉의 공장에서 '처음처럼'을 주로 생산하는 롯데주류는 지난해 3월 청원에 공장을 둔 충북소주를 350억원에 인수해 4월부터 청원에서도 '처음처럼'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청원 지역의 물이 천연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생긴 현상"이라면서 "마셔도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지만 미관상 좋지 않아 회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주류는 제조용수의 미네랄 성분을 조정해 최근 정상적인 생산을 재개했다.

이와 관련 뉴욕·뉴저지를 포함한 미국에서는 리콜 제품이 유통되지 않았다고 업계 측은 밝혔다. 롯데칠성 미주법인 영업·마케팅부의 김현수 과장은 “해외 수출용은 전량 강릉공장에서 제조되고 있고, 청원공장 제품들은 한국 내수용”이라고 밝혔다.

뉴욕 총판인 극동맥주와 처음처럼 뉴저지 총판은 “본사 측으로부터 특별한 연락을 받지 못해 리콜 사실을 몰랐다”며 “강릉공장에서 제조된 제품만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서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