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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식의 융자 이야기] 모기지 시장이 사람도 바꾼다

필자가 융자업무를 시작한지 벌써 10년째 되었다. 지난 시절을 생각해보면 융자업무를 하면서 지금처럼 정직해 본적이 없었다. 예전처럼 어떻게 해서든 눈가리고 아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보다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보고 적용할 수 있는 모든 수입을 적용하려고 노력한다. 고객들의 입장들도 많이 변했다. 주택융자의 서프라임파동 후 고객분들에게 세금보고 2년분을 달라고하면 역정을 내시는 분들도 있었다. 그만큼 쉬운융자에 익숙해져 있다가 이제서야 제 자리를 찾고있는 듯 하다.
 
현재의 상황을 유지하려는 고객들

예전에는 주택은 투자의 방법이었다. 자신에게 알맞은 집을 선택해서 꾸미고 그곳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집을 구입하고 팔면며 어느 정도의 이윤을 남길 수 있느냐에 더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현재의 집이 식구들이 거주하기에 너무 작지 않다면 집을 팔아서 다른 집을 구입하는 궁리보다는 현재의 집 페이먼트를 줄이거나 남은 융자금액을 계획있게 빨리 갚아나가기를 원하는 분들이 훨씬 많아졌다.
 
재융자는 모기지를 빨리 Pay-Off하기위한 목적

생각보다 모기지를 모두 갚아버리려는 분들이 많다. 예전에는 모기지를 모두 갚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생각했지만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 낮은 이자율에 예전처럼 2,3년안에 집을 옮기는 분 보다는 10년, 20년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예전처럼 "어떻게 한 집에서 10년을 넘게살어?"하는 생각들은 많이 사라졌다.
 
재융자를 통해서 부담을 줄여보려는 고객들

지금 이자율이 이상할 만큼 낮아졌다. 정말 이자율이 이래도 괜찮을까 할 정도로 이자율이 낮다. 상황이 이러면서 너도나도 재융자를 통해서 이자율을 낮춰보려고 많은 문의를 하신다. 물론 재융자 자체가 어려운분들이 많지만 아직도 재융자가 가능해도 아직 시도조차 해보지 않은 분들도 많다. 만약 현재 자신이 후자의 경우라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절약할 수 있는 돈이 이유없이 허비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차피 재융자를 할 계획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서 한푼이라도 높은 이자로 지불되는 부분을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재융자를 지금 진행하거나 1년후에 진행하거나 들어가는 비용은 다르지 않다.
 
세금보고를 하려는 고객들

솔직히 예전에는 세금보고를 사실대로 하는 경우는 단지 세금을 많이 지불하는 결과라 생각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세금보고상의 수입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가 알고 계신다. 물론 앞으로 융자받을 일이 없다면 모르겠지만 주택융자든지 비지니스 융자이든지 모든 융자를 받을 때에는 세금보고 서류를 기준으로 한다. 특히 비지니스에 대한 세금보고를 충분하게 하지 않았다면 추후에 비지니스를 팔 때도 문제가 생긴다.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 2년분의 세금보고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만약에 2011년도 세금보고부터 충분한 금액을 보고했다 하여도 2012년도 세금보고를 하기 전에는 융자승인이 쉽지않다.

특히 요즘에는 융자가 승인 된 후에도 손님에게 이런저런 서류를 추가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흔하지는 않지만 추가서류 요구에 대해서 불쾌해 하거나 귀찮아하면서 기분좋지 않게 받아들이는 분들이있다. 지금의 융자승인은 예전과 많이 다르다. 물론 '좀 너무한다'하고 생각하는 부분도 많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지금이 정상일 수 있다. 예전에 정상적이지 못했던 과거때문에 서프라임 파동같은 어려움을 격었다고 생각된다.

▶문의: 703-994-7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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