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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 주의보…H1N1 유전자 보유한 새 독감 감염

Washington DC

2012.08.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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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 지고 행사 잦을 때 확산 우려
보건 당국은 지난 3일자로 미 전역에 H1N1(신종 인플루엔자 A. 일명 신종 플루)의 변종으로 보이는 인플루엔자 주의령을 내렸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신종 독감은 지난 2009년 맹위를 떨쳤던 H1N1의 유전자를 보유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확산 여부에 대해 우려한다”고 경고했다.

 조셉 브리시 CDC 인플루엔자 전문가는 “사람이 이 병원균에 감염돼 대규모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번 H1N1 병원체 유전자를 보유한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난 2011년 7월에 처음 발견됐으며, 이후 지금까지 모두 29명이 감염돼 이 가운데 지난 3주 사이에 16명이 사망했다.

 CDC는 이번 독감은 다소 온화한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감염이 되더라도 잘 인식을 못해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름철이 지나 찬 바람이 부는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있으며, 더욱이 선선해지면서 각종 행사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모이는 경우가 잦을 경우 대규모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CDC는 이에따라 감염이 의심될 경우 지체말고 의사를 찾아 진단해 볼 것을 당부하면서 이번 바이러스가 어떤 변종인지에 대한 연구가 더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CDC는 특히 노약자, 어린이, 그리고 임산부 등은 동물의 접촉, 특히 돼지 인근 출입을 삼가라고 권했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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