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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올림픽' 대회장에 한인목사 선임

한국 이강평 목사 선출
2016년 한국에서 개최

4년마다 열리는 기독교의 축제 '그리스도의 교회 세계대회'에서 한인 목회자가 대회장을 맡게 된다.

3일 LA를 방문한 한국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이강평 목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 목사는 지난달 7월25일 브라질 고이아니아 지역에서 열린 '제18차 그리스도의 교회 세계대회'에 참석한 뒤 차기 세계대회 대회장으로 선임됐다. 2016년 열리게 될 다음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이강평 목사는 "앞으로 4년 뒤 한국에서 열리게 될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 여러 가지 준비와 교계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세계대회를 잘 준비해서 한국과 미주 한인 교계의 위상이 높아지고 유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이강평 목사는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변영익)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한국에서 열리게 될 세계대회와 관련 미주 교계의 협조와 지원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변영익 목사는 "그리스도의 교회 세계대회가 성공적으로 잘 준비되고 진행될 수 있도록 미주 지역 한인 교계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인 교계가 중심이 되어 준비되는 대회인 만큼 자부심을 갖고 대회가 잘 준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그리스도의 교회는 미국에서 침례교 감리교 등과 함께 5대 교단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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